역삼동 언주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더스위트캐슬이라는 오피스텔이 있다. 여기 오피스텔은 조금 특이하게 임대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부분인지 확인해 보자.
우선 건물 등기부를 떼보면 소유주가 하나자산신탁으로 되어 있다. 한 개 호실만 되어 있는 게 아니고 210개 모두가 신탁으로 되어 있다. 구분등기로 되어 있는 건물은 보통 분양을 하는데 여기는 소유주 3명이 전부를 가지고 있고 신탁으로 임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은 말이 어려울 수도 있다.)
다르게 이야기 하면 담보신탁으로 건물 전체가 되어 있다. 담보신탁은 은행 융자를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서 하는 신탁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임대는 월세로만 진행하고 있다.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105만 원에서 130만 원까지 있다. 물론 보증금 올릴 수 있지만 잘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신탁 방식으로 하는 게 임차인들이 걱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더스위트캐슬 오피스텔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
장점1. 전호실 전입신고가 가능하다. 신탁으로 전체를 관리하니 전입신고를 해도 불리함이 없기 때문이다. 강남 오피스텔에서 전입되는 게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아주 큰 메리트이다.
장점2. 전용면적 6.2평에 복층 2~3평 서비스 면적으로 넓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다. 언주역 복층 오피스텔 바닥면적인 4평 정도인 거 비교하면 아주 넓은 면적이다.
장점3. 보증금 1천만 원 정도이고 전입도 되기 때문에 보증금 보호에 안전하다. 부동산을 통해서 계약하면 보증보험도 2억까지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단점1. 신탁방식으로 보증금 낮은 건 좋다. 근데 퇴실 시 보증금 반환이 퇴실 당일날 안된다. 처음 입주할 때부터 설명하지만 퇴실일 다음날에 보증금이 입금된다. 따라서 퇴실 시 다른 집으로 옮길 때 가는 집 보증금이 없으면 당일 이동이 어렵다는 것이다. 계약 시 이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단, 여유자금이 없으면 나중에 큰코다칠 수 있다.
단점2. 월세가 타 오피스텔에 비해 5~10만 원가량 높다. 월세 105만에서 130만 원의 차이는 층수에 있다. 면적은 똑같은데 층수가 높아질수록 월세가 올라가는 것이다. 관리비도 기본 16만 원으로 비싸다. 타 단지 이 정도 사이즈면 기본 관리비 9~12만 원이 보통이다. 한번 정한 가격은 조율이 안되니 임차인이 감안해야 한다.
돈과 관련된 문제만 제외하면 좋은 오피스텔이다. 근데 보통 돈과 관련된 문제가 가장 큰 문제다. 월세 5만원정도만 낮아도 공실 없을 정도로 잘 나가는 오피스텔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원리가 내 맘대로 되는 것인가. 임대인은 더 받고 싶은데 말이다. 공실이 좀 있어도 일단 버티고 보는 거 아니겠는가. 공실 좀 많아지면 가격 내릴지 모르겠다.
가격 내려가면 다시 알려주겠다. 그날이 올지는 모르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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